역대 최고의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대표적인 블랙코미디 애니메이션을 얘기할 때 심슨스는 예외 없이 언급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1990년대 이후 미국 애니메이션의 정체성을 확립하였다. 과장이 아닌 것까지 사실 위의 평가는 미국의 기준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지만 사회풍자 애니메이션이 이처럼 오래 지속된다는 점도 크다. 실제로 심슨 일가 이전에도 미국에는 사회 풍자 애니메이션이 없었다. 랠프 박시의 '캣 프리츠'도 1972년 히트했다. 그 후 사회 풍자와 독창적인 애니메이션이 때때로 만들어졌다. 다만 인기와는 거리가 멀어 더 확대할 수 없는 한계가 있고 사회 풍자를 주제로 하다 보니 분위기가 무겁다는 게 가장 큰 요인이었다. 캣 프리츠까지 코미디 애니메이션이지만 작품의 분위기와 배경은 매우 어둡다. 이런 분위기에서 애니메이션은 일부 성인을 제외하고는 대중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특히 1980년대까지만 해도 애니메이션이 미국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이런 분위기 때문에 성인 애니메이션은 때때로 실험 작업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
※ 심슨 가족 시리즈의 성공 계기
그러나 심슨스는 이전 블랙코미디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넘어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사회 풍자에 중점을 둔 기존 작품과 달리 밝은 분위기에서 미국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볍고 일상적인 화제를 내놓거나 의외의 상황에서 사회 풍자적인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내는 경우도 있었다는 게 성공의 가장 큰 이유다. 이 개발방법은 당시 매우 혁신적이어서 후속 블랙코미디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많은 애니메이션에 적용되었다. 최근 어린이들의 애니메이션에 성인 인구를 포용하기 위한 사회 풍자 개그가 자연스럽게 담긴 작품이 많아 심슨 일가가 이런 발전의 시작이었다. 심슨 일가의 대성공으로 시작된 미국 풍자 애니메이션은 나중에 베비스, 버트헤드, 사우스파크가 등장해 현대 미국 애니메이션의 큰 정체성이 됐다.
§ 애니메이션이 미국에 끼친 영향력
그리고 그것은 또한 미국 애니메이션의 가족 구성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심슨 가문의 구성과 비슷한 차용 집필작품도 많다. 미련한 아버지, 미련한 아들, 영리한 딸, 정상적인 어머니(비록 비정상적이지만 아들이나 아버지에 비해 정상으로 보인다) 이러한 구성은 미국 애니메이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징인 패밀리가이의 배경이 좀 넓다면 릭이나 모티 같은 작품도 심슨가의 변종으로 볼 수 있다.
심슨 시리즈의 작품적 특징
줄거리 연결성도 뛰어나다. 호머와 버트가 조립식 로켓을 발사하고 리사가 불교로 개종하는 것으로 끝나는 전후(이야기의 메인 이벤트)와는 무관한 두 사건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S13E06이 대표적이다.
다만 20년 넘게 방영돼 온 애니메이션 소재의 고갈이 불가피해서인지 시즌10 이후 완성도와 재미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초기에는 미국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평가받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심슨 일가의 핵심인 풍자와 시트콤의 특성이 약화되면서 캐릭터 붕괴, 의미 없는 시시덕거림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심슨이 시즌 10 전후에 쇠퇴하기 시작했다는 의견이 다수이며 시즌 막판에는 더욱 격렬해진다. 특히 20시즌 만에 상승한 뒤 급격히 하락할 정도로 완벽한 수준이 두드러졌고 위의 평가에서 보듯 30시즌을 버텨온 사람들도 최악의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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