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당시 평가
투니버스가 개국한 1995년은 케이블 다채널 시대로 지상파 4사(KBS MBC SBS EBS)를 중심으로 방송을 시청한 시청자들은 다양한 전문분야를 통해 전문 프로그램을 볼 수 있었고 가입자 수도 현재만큼은 아니었다.
특히 투니버스의 개국은 당시 만화애니메이션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으며 지상파 방송과 달리 24시간 애니 시청자들을 놀라게 해 당시 시청자들의 관심까지 모았다. 지상파 애니메이션의 경우 방송 규정에 따라 심야에 방영되지 않기 때문에 심야에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었던 당시에는 놀라운 일이었다. 그래서 당시 애니메이션 시청자에게 투니버스는 갈증을 해소하고 기다림을 완화하는 채널이었다.
당시 어린아이였던 8090대 사이에서도 투니버스라는 채널은 밤에도 만화가 있다 우리 집은 밤에도 만화를 볼 수 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학부모의 경우 호불호가 갈렸지만 일부에서는 하루 종일 지상파 채널에서 자주 볼 수 없는 만화를 볼 수 있다고 칭찬하기도 했지만 일부에서는 하루 종일 만화만 공부할까봐 걱정된다는 불만도 했다.
지금과는 달랐던 당시의 상황
변화가 있으면 단점도 있을거야. 1995년 문을 연 투니버스의 단점은 시청자 수가 현재에 비해 그리 많지 않았다는 점과 지상파와 달리 유료 채널이었기 때문에 가입자 수가 그리 많지 않았다는 점이다.
당시의 텔레비전 상황
특히 당시 지상파 방송만 볼 수 있었던 사람들은 투니버스를 직접 볼 수 없었다. 우선 SO 가입을 신청해야 하며 별도의 설치비와 월 1만7000원(컨버터 사용료 2천원 포함)을 내야 하지만 1990년대 중반 당시 가격을 감안하면 2020년 기준으로 3만5000원 이상이었다. 그때는 지상파 방송사의 인기가 지금보다 훨씬 깊어져 케이블 채널뿐 아니라 투니버스도 오해를 살 만한 취급을 받던 시절이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채널을 따로 보는 것은 생소하고 변환기 사용이 번거로워 당황하는 사람이 많았으며 여전히 부담 때문에 케이블을 전혀 설치하지 않은 가구가 많았다.
오리온만화네트워크 주식회사는 1994년 설립돼 1995년 12월 정식 문을 열었다. 개국 당시 고정 채널 번호는 38개였다. 그는 코믹영화는 이제 아이들만의 것이 아니다라고 의욕적으로 말하기 시작해 성인 마니아 시청자들에게 어필했다.
당시 방영했던 프로그램
초기인 1996년 4월에는 웨딩피치, 무전사자왕, 전설의 마법 크루글 등 인기 작품을 내놓았고 지상파 방송사가 수입한 영상과 애니메이션을 절대무적의 라이징, 몬태나 존스처럼 재방송했지만 더빙판도 많이 내보냈다. 초기 더빙 제작은 계몽계열의 영프로덕션에 위탁됐다.
이 시기 한국의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인 창작 만화혼 기병 라젠카를 제작한 것으로 유명했지만 크게 전개된 뒤 한동안 창작 애니메이션 사업은 접었다. 1997년에 회사명을 주식회사 투니버스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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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특징
어린 시절에는 딜버트, 달리아, 이온플럭스 등 실험적인 시도를 거듭했고 어른들에게 호소하는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애니토피아(개그맨 박재동), 만화계, 스튜디오 열풍 등의 마니아 정보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또 초기 캐치프레이즈인 아이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어른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시간대를 만들어 아이들이 마녀에게 끌려가는 짧은 점토 애니메이션을 연출해 아이들을 몰아냈다. 또 초기에 투니버스에서 방송된 일부 애니메이션은 주제가를 2~3분간 먹었지만 광고가 적어 시간을 채울 수 없어 투니버스 자체 제작을 통해 주제를 만든 게 아쉬웠다.[14]또한 청소년을 위해 저녁에 인기 애니메이션이 방송되는 시간대는 'POWER ZONE', 심야시간대는 'Nitetoons'라고도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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